간에 좋은 음식(동의보감)/간에 좋은 생활 습관
동의보감 내경편에 따르면
간에 좋은 음식으로
21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식물들이 간에 좋은 약초에 해당되는데요.
결명자, 고삼, 공청, 냉이씨, 목과, 복분자,
부추, 사삼, 산수유, 산조인, 세신,소맥,
용담초(초룡담), 작약, 차전자,창이자, 청상자, 청피,
총백, 추리, 황련
동의보감에 따르면
결명자는 갈아서 먹거나,
줄기와 잎을 이용해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해당 약초들을 먹는 방법으로
고삼은 끓여 먹고,
공청은 갈아서 물에 타서 조금 먹고,
냉이씨는 갈아서 먹거나 뿌리를 쌀죽에 넣어 함께 끓여 먹고,
목과는 끓여 먹고,
복분자는 갈아먹거나 생으로 먹고,
부추는 김치를 만들어 먹고,
사삼은 끓여먹거나 나물로 먹고,
산수유와 산조인, 세신은 끓이거나 갈아서 먹고,
소맥(밀알)은 끓여서 먹고,
용담초는 끓여서 먹고,
작약은 갈아서 먹거나 끓여서 먹고,
차전자는 갈아서 먹거나 볶아서 끓여 먹거나 잎으로 국을 끓여 먹고,
창이자는 끓이거나 갈아서 먹고,
청상자는 갈아서 먹고,
청피는 끓이거나 갈아서 먹고,
총백은 파밑뿌리부분으로, 즙을 내거나 끓인 물을 먹고,
황련은 끓이거나 갈아서 먹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끓일때는 달이듯이 약초성분이 우러나게
끓여서 물을 마십니다.
부추나 복분자, 총백의 경우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라
간이 안 좋은 분들이 자주 챙겨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과한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에 좋은 생활 습관
동양의학에 있어서
음양오행의 법칙이 사람의 몸에도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
그에 따라 전체적인 생활습관을 바로 잡지 않고 약초에만 의지한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활 습관 중에 음양에 해당하는 것 중 크게 차지하는 요소가
수면과 깨어있는 상태의 음양이라 볼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밤에는 규칙적인 시간(10시 전을 권장)에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는 규칙적인 시간에 기상하여 깨어있는 패턴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규칙성으로,
음양오행 또한 철저하게 규칙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도 올바른 규칙에 따른 생활습관을 하게 되면
오행에 따르는 오장육부 또한 고루 건강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에 따라 식사 습관도 매우 규칙성을 가지고,
일하고 쉬는 시간 또한 치우침에 없이 행하며
또한 사람의 행동과 음양위치에 놓인
마음의 부분도 (간은 분노, 심장은 기쁨, 위장은 근심, 폐는 슬픔, 신장은 무서움)
한쪽 감정에 치우침이 없이
평상시에 평정심을 최대한 유지시켜야
오장육부에 미치는 영향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
고루 사람의 몸이 평형을 유지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세부적인 간에 좋은 습관을 살펴보자면,
1. 앞서 살펴본 오행에 따르는 감정에서
생활하면서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기는지 돌이켜보는 것이 중요하고,
2. 찬 것을 급하게 먹거나 뜨거운 것을 급하게 먹어서
체온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데 있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체온과 비슷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식도로 내려가기전에
입속에서 체온과 온도를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약 섭취 시 휴약기간을 두어 간의 피로도가 회복될 시간을 줘서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생즙이나 생야채 같이 익히지 않은 음식에는
독성이 좀 더 강해서 적당량을 유지한 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상한 음식은 먹지 않고, 특히 곰팡이균이 번식한
채소의 경우 잘라내서 쓰는 일 없이 다 버리는 것이
곰팡이 독소에 의해 간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6. 모든 음식은 약간의 독성이 존재하고
과다한 음식 섭취로 인해서
단백질 과다 경우 간에서 일일이
분해처리해야하고 탄수화물 과다섭취의 경우 지방간의 주원인이 될 수 있듯이
과식은 간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식과 균형잡힌 식사가(맛이 치우치지 않게, 양이 치우치지 않게) 중요합니다.
7. 그리고 피로물질을 해독하는 장기 또한 간이라서
간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물질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고
간이 안 좋을 경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좀 더 권장합니다.